요리방이야기

[스크랩] 건강한 겨울나기, 대추생강청 (대추청 / 생강청 / 대추생강차 / 인삼)

이쁜마녀 2012. 11. 6. 15:01

 

 

 

 

지난 달, 추석 연휴가 끝나자 환절기 감기예방을 위해

대추, 도라지, 배와 소량의 생강을 넣고 푹~ 고아서 '대추도라지청'을 만들었잖아요?

이런 한방차는 자주 먹는게 아니라 겨울까지는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식구들이 넘 열심히 먹어 준 덕분에 어느새 동이난거 있죠?

그래서 한달 만에 한방차를 다시 만들었는데

이번엔 요즘 한창 많이 나와서 저렴한 햇생강과 대추,

이렇게 두가지 재료만 사용해 좀 다른 방법으로 '대추생강청'을 만들었어요.

이전까지는 매번 차 만들 때마다 재료를 원액기로 착즙하던가,

슬로우쿠커에 푹~ 고아서 체에 걸러 물만 사용하던가,

해서 건더기 없이 '청' 형태로 만들었는데

생강은 즙을 내서 만들었더니 특유의 매운맛이 넘 강하게 나고,

대추는 푹 고아서 체에 걸러 사용했더니 차가 탁해지면서 텁텁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생강과 대추를 채썰어서 차를 만들어봤답니다.

 

 

 

 

재료

 

대추 500g, 생강 400g, 흑설탕 7~8컵, 물 5L (+ 말린 귤껍질 조금), 인삼 두뿌리

 

 

 

 

 

 

 

 

생강은

발한 작용이 있어 체온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오한과 발열, 두통,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감기에 좋은데

단,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해요.

 

생강은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제거해요.

보통 생강을 약으로 사용할 때는 흑만 씻어내고 껍질까지 사용하는게 좋다고해서

착즙할 때나 푹~ 고아서 사용할 때는 껍질째 사용하는데

오늘은 생강을 채썰어 사용할거라 껍질을 깨끗이 까서 준비했어요.

 

 

 

*요즘 햇생강이 많이 나오는 시기라 저렴한거 아시죠?

한 근에 2,000원 정도?

게다가 햇생강이라 흙도 많이 안묻어 있어 굉장히 깨끗한 생강을 살 수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이 생강차, 생강청, 생강술 등등을 만들기 딱!! 좋아요~

 전 10,000원에 여섯 근 사와서

세 근은 건조기에 말려서 생강가루 만들고, 

두 근은 김장할 때 사용하려고 곱게 다져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한 근은 차 만드는데 사용했어요..^^

 

 

 

 

 

 

 

깨끗이 씻은 생강은 얇게 채썰어서

 

 

 

 

 

 

 

물에 담가 생강의 매운 맛과 전분기를 빼주는데

중간에 물을 2~3번 갈아주면서 1시간 정도 담가 두었어요. (대추씨 발라낼 동안..)

 

 

 

 

 

 

 

매운 맛과 전분기를 뺀 생강채는 체에 건져 물기를 빼요.

 

 

 

 

 

 

 

대추는

호흡기를 강화시켜 감기를 예방하고 코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준데요.

또한 비타민C가 귤의 7~8배, 사과나 복숭아 보다는 100배나 많아서

노화방지나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그래서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고 하나봐요.

암튼, 대추는 감기예방 특히 코감기 예방에 아주 좋답니다..^^

 

대추는 주름이 많이 때문에 물에 담가두어 씻는게 제일 좋아요.

전 30분 정도 담가뒀다가 건졌어요.

 

 

 

 

 

 

 

씻어 물기를 뺀 대추는 대추씨와 살을 분리해준 후

 

 

 

 

 

 

 

대추살을 가늘게 채썰어서 준비해요.

 

 

 

 

 

 

 

발라낸 대추씨도 그냥 버리지 않아요~

요걸로 차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을 만들거에요.

그러니까 대추씨를 물에 끓여 대추씨물을 우려내 그 물로 차를 만드는거죠.

이 때, 대추씨와 함께 한가지를 더 사용할건데 바로,

 

 

 

 

 

 

 

귤껍질이에요.

귤껍질에는 귤과육보다 비타민 C가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 감기를 예방해주면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 초기 감기에도 제격이라고 해요.

 

지난 겨울에 귤 사올 때마다 먹기 전에

귤을 베이킹소다 물에 담가 깨끗이 씻은 후 귤을 먹고 껍질을 모아 말려두었던 건데

가끔씩 물에 조금씩 넣고 끓여 귤껍질차 만들어 먹으면

별 맛은 없어도 색깔이나 향이 참 좋다는..^^

귤껍질도 차에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 대추씨와 함께 사용했어요.

 

 

 

 

 

 

 

물 5L에 대추씨와 말린 귤껍질을 넣고 푹~ 끓여요.

 

 

 

 

 

 

 

20분 정도 끓여 노~랗게 우러났으면

 

 

 

 

 

 

 

대추씨와 귤껍질을 건져낸 후

 

 

 

 

 

 

 

흑설탕을 넣고 다시 끓여요.

 

 

 

 

 

 

 

바글바글 끓으면

 

 

 

 

 

 

 

채썬 생강 넣고,

 

 

 

 

 

 

 

채썬 대추도 넣고 푹~~ 끓여요.

 

 

 

 

 

 

 

위에 뜨는 지저분한 거품을 걷어내면서 계속~ 끓여요.

 

 

 

 

 

 

 

대추와 생강이 고아지는 동안 완성된 차를 담을 병을 준비해요.

유리병과 뚜껑 모두 끓는 물에 퐁당~했다가 꺼낸 후 그대로 건조시켜 주면 되요.

헹주로 닦으면 말짱 도루묵!! 자연적으로 말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재료, 인삼인데요.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면역력 키우는데는 최고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인삼도 넣으려고 준비했는데

대신, 너무 푹~ 고아지면 생강채와 함께 버려질 수도 있기때문에 마지막에 넣었어요.

차로 탄 후에도 작은 한조각까지 다 골라먹으려구요..ㅎㅎ

원래 인삼은 얇게 썰어서 꿀에 재여놓고 차로 타먹기도 하잖아요?

전 인삼을 대추생강청에 재여놓은 셈이라는..^^

 

 

 

 

 

 

 

잔뿌리들은 아침에 바나나 우유에 갈아먹을 때 넣으려고 따로 담아두고

굵는 몸통 부분만 얇게 썰어서 준비했어요.

 

 

 

 

 

 

 

어언 두시간 정도 고았더니 물이 완전히 쫘악~ 졸아들면서

살짝 끈적끈적한 상태의 청이 만들어졌어요.

요게 식으면 되기가 좀 더 되직해지기 때문에 아주 되직해질 때까지 졸이면

식은 후엔 단단하게 굳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보통 '청'의 되기보다 살짝 묽다 싶을 정도까지 졸여요~

 

 

 

 

 

 

 

다 졸여졌으면 얇게 썰어 둔 인삼을 넣고

 

 

 

 

 

 

 

고루 섞어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인삼 넣은 대추생강청' 완성이에요~!!

 

 

 

 

 

 

 

소독해 둔 병에 뜨거울 때 바로 담아서 한 김 식힌 후 냉장보관~ 

1L 들어가는 병에 꽉 차게 2병이랑 1/3병.

저 정도면 올 겨울까지 충분히 먹을 수 있으려나??

암튼, 올 겨울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져 줄 홈메이드 건강차 준비 완료-!!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ㅎㅎ

 

 

 

 

 

 

 

식은 후 숟가락으로 떠 보았더니

어느정도 끈기가 있으면서 주루룩~ 흐를 정도의 되기에요.

한번 두번 계속 만들다보니 되기 맞추는것도 어느정도 터득이 됐나봐요.

딱 적당하게 잘 졸여진 것 같아요..^^

 

 

 

 

 

 

 

그 날 저녁에 따끈하게 타서 가족들에게 한잔씩 돌렸어요.

모두 한 모금씩 맛보더니 엄지손가락을...^^b

생강을 많이 넣었는데도 물에 담가뒀다 넣어서 그런지 매운 맛이 거의 나지 않고

생강향과 대추향이 진~하게 나면서 

흑설탕과 대추의 달콤함이 압 안에 가득~~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지금까지 만든 건강차 중에 가장 맛있게 된 듯..

다 마시고 남은 건더기에서 인삼과 대추만 쏙쏙~ 골라먹는 재미까지..!!

생강도 한번 씹어먹어 봤는데

설탕에 졸여진거라도 생강은 생강이더라구요..ㅎㅎ

 

 

생강 껍질 벗기고 채썰고, 대추 돌려깍아 씨 발라내고 또 채썰고

손질한 생강이랑 대추 졸여서 청 만들고..

요거 만드느라 거의 한나절을 주방에서 보냈다는..^^

건강에 좋은 재료 제 손으로 정성껏 손질하고, 정성껏 푹~ 졸여서 만든 만큼

요거 먹고 저희 가족들이 올 겨울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며

'인삼을 넣은 대추생강청' 만들기 끝_!!

 

 

 

 

 

출처 : 원`s blog
글쓴이 : 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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