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이야기

[스크랩] 귤쨈 만들어 드세요

이쁜마녀 2013. 12. 12. 10:44

 

 

새콤 달콤 맛있는 귤이 넘쳐나는 계절이에요

부담 없는 가격이니 한박스씩 사서 먹다 보면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먹다 남은 귤은 열개 미만의 적은 분량이라도 귤쨈을 만들어 드세요

 

 

준비물

      감귤, 설탕, 레몬 or 레몬즙

 

 

 1.귤 껍질을 벗겨서 알맹이는 대충 쪼개서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넣고 

 

 

 

 

2.무농약 귤 껍질은 가늘게 채썰어요 

 

 

 

 

3. 1번에 있던 귤 알맹이는 핸드블렌더를 이용해서 갈아 줍니다  

 

 

 

 

4. 3번에 있는 내용물에 2번에 있는 채썬 껍질을 넣고 눌러붙지 않도록 가끔씩 저어주면서

       15분쯤 끓이다가 설탕을 넣고 저어주면서 15분쯤 더 끓여요  

 

 

 

5. 사다 둔 레몬이 없어서 레몬즙으로 대체했는데 레몬즙을 찍찍찍 끼얹고

    한소큼 끓인 후에 불을 끕니다

    방부제를 넣지 않는 홈메이드 귤쨈의 보관기간을 늘리고  

    레몬의 펙틴 성분이 귤쨈을 응고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레몬즙을 넣는거에요  

 

 

 

 

노란 감귤색과 새콤달콤 귤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귤쨈이에요  

 

 

 

 

전문가님들은 멸균처리한 유리병에 넣어서 보관하는데 저는 그냥

작은통에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한통씩 꺼내서 냉장실에 넣고 냠냠~~

방부제를 넣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 내에 먹을 수 있는 분량만 넣을만큼의 작은 통이 딱 좋드라구요  

 

 

귤과 설탕의 비율은 귤의 당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개인의 식성에 따라  

3:1이든 4:1이든 각자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걸쭉하고 달달한 귤쨈이 되고

설탕을 조금 넣으면 흘러내린다 싶을 정도로 묽은 귤쨈이 되는데

저는 설탕을 조금 넣고 만든 귤쨈을 듬뿍 넣고 먹는 게 더 맛있드라구요

 

제주살이를 하시는 분이든 육지에 계시는 분이든

지금부터 맛있는 감귤의 계절인데 이런 계절이 일년내내 있는게 아니니만큼

먹다 남은 귤이 있으면 적은 분량이라도 언제든지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일년내내 드세요~~

 

 

원래는 윗글에서 끝났어야 하는데

일을 벌리기를 좋아하는 성격에 또 일을 벌렸어요

 

 

지인댁의 감귤 수확이 끝났는데 파치귤이 많다고 해서 얻어왔어요

아깝다고 다 가져 왔더니 저기 보이는 물량의 다섯배 정도...

그 중 삼분의 이 정도의 분량으로 저의 로망이었던 가마솥에 감귤쨈 만들기를 실행해요

귤 껍질 까는 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끝도 아프더라는....

왼쪽 비닐 봉지에 깐 귤이 두시간 넘게 걸려서 깐 분량이고

오른쪽 봉지에 있는 귤은 지인이 와서 도와주었어요 

 

 

 

전기 작업선이 있으면 가마솥에서 바로 작업할 수 있는데

작업선이 없기 때문에 우리집에서 젤 큰 다라이에 껍질 벗긴 귤을 쏟아 부어요

그리고 귤을 하나씩 조각대로 다 쪼개 준 다음 드르륵~~

저 핸드 블렌더가 뜨끈뜨끈 열이 날 정도로 큰 일을 했지요

 

 

 

환상적인 색깔이지요 

 

 

 

가마솥에 쏟아 붓고 ~~

 

 

 

불을 지피고 앉아서 불구경 하는 그 행복감은 아무도 모를거에요~


 

 

큰 나무주걱으로 젓는 이 손맛도 ~~ㅎㅎㅎ

 

 

 

이 소리는 뽀너쓰~~

 

이렇게 완성 된 귤쨈은 동생들 조카들 지인들이 맛있게 먹겠지요

 

출처 : 전통음식만들기
글쓴이 : 안지현(제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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