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이야기

[스크랩] 22.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고소미 다 모여라(들깨.참깨.검정깨강정)

이쁜마녀 2014. 1. 20. 18:31

 

약선요리방에    강정이 자꾸 올라와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네요

무대뽀 정신으로  일단 재료부터 찾아   강정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주재료:  참깨.검정깨.들깨가루.쥐눈이콩

     시  럽: 조청쌀엿+마스코바흑설탕+죽염+물 

 

   

 마침  양념참깨도  다 떨어져서 친정에서 준 참깨를  여러번 씻어 헹궈  후라이팬에  볶습니다.

 

(올케언니는 일한다고 볶아주고 저는  논다고  수확한거  그대로 봉지에 담아 주십니다.ㅎㅎ

그래도  너무나 감사 할 일이지요.

 

 

부모님께서 농사짓는걸  얻어먹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복이고  너무나 고마운  일입니다. 

항상  농산물 갖고 올때마다  내 나름의 계산으로  듬뿍  쳐주고 용돈도 많이 드리는데  

우리엄마  꼬깃꼬깃  모으셨다가  목돈되면  또  오빠 줍니다 . 

우리엄마는  정말  바보..살아있는 부처입니다.)

 

 

쥐눈이콩도   볶아줍니다.

 

 

금연하는 분들이  입이 궁금할때   요 볶은 콩을  수시로 드시더군요..

 

 

  앗~뜨거워  ~~잘 볶아졌나 몇개 집어먹으니  ~~ 참  꼬소합니다.

 

 

저는 설탕만 먹으면  이상하게  가렵습니다.

암튼 그래서  단것을 정말  거부하는데 강정을  만들기 위해  쌀엿 준비하고

저기 식용유는  칼이나 비닐에  눌러붙지 않기위해  조금 묻혀 닦아주었습니다.

 

 

조청쌀엿+ 설탕+죽염+물2스푼을  제 맘대로 그냥  넣고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기다립니다.

절대로  저으면  안됩니다.!!!!

강정시럽의   황금비율은   9 : 3 : 1이랍니다.((물엿.설탕.물)

 

 

집에서도  이렇게  강정을  할 수 있다는걸  첨 알았고

첨 해보기때문에  시럽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니  정말  긴장됩니다. 

 

 

먼저  쥐눈이콩부터  열씨미  시럽에 볶아 줍니다.

사실은  요것만  할라 했는데   ~~

 

또 그놈의  다양성~~ 일타3피가 생각나서 시럽조금 덜어놓고

깨들도 조금씩 연습삼아 해보았습니다.

 

 

시럽의 농도도 맞는지 모르고  ㅎㅎ  그냥 일단  열씨미 버무려 줍니다.

 

 

 

전자레인지 팬에  비닐랩을 깔고 위에 식용유를 묻혀 닦은 다음

넓게  펴 바릅니다.  면장갑위에 비닐장갑끼고 펴는데  달라붙어  

그냥  맨손으로 물 묻혀  폈습니다.  뜨거워도  요 무식한방법이  모양잡기는  좋은거 같네요

 

참깨와  검정깨도 조금 해봅니다.

근데요  이게  넘  맛있어요~~~

 

 

 

일단  실패는 아닌것  같습니다.

 

 

굳어서인지 아님  들 굳어서인지   자르는데   콩들이  자꾸  튀어 나옵니다.

 

 

아~~참깨

왜 참깨인지  알겠어요..정말  참~~ 고소해요

 

 

 

 

ㅍ ㅎㅎ   이건  뭘까요?

어제까지만 해도  실패작이라  버리려고 했는데   조금전  냉장고에 넣어둔걸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들깨가루예요.  

 

어릴적 명절되면 엄마가 합천읍에서 들깨가루강정을 만들어왔어요.

그거 참 맛있었는데 땅콩도 군데군데  박혀 있구요.

그 맛을 재현해봤는데  쌀조청도 갈색이지 설탕도 갈색이지...

 

검정깨랑 짜투리참깨를 넣어 같이 버무렸더니요러코롬  색깔이  나와서  영 맘에 안들었어요.

백색설탕이나 일반물엿에 땅콩도있음 넣고 들깨가루강정만들면  색깔이  가루그대로 나와서  예쁜데요....

 

 

참깨강정  강추요!

 

 

 

검정깨 강정도 또 강추요 !!

새까만이 해가지고 윤기가 자르르~~정말  폼나는 강정입니다.

 

 

 

콩들이 다 어디 갔데요?  ㅍ ㅎㅎ

요것도 엄청  고소합니다. 이가 약한사람은  잘 씹어야  합니다.

 

 

 

쨘쨘~~처음치고는  성공입니다.

대충했더니  대충 나왔지만  ~ 검정깨와 참깨는  다시  만들어  정말  귀한 손님상에  내고 싶습니다.

 

 

어제 식탁에 요렇게  놔두고  퇴근한  신랑 입에   검정깨강정  하나 넣어줬더니

" 오우~~   괘안네 "~~ 이러고

동생은    이젠   별껄  다한다고 그러네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올  한해  저는 무엇과 똘똘 뭉쳐야 할까요?

믿을사람은  없구  오로지 저 자신과 똘똘뭉쳐

내 안에서  성공을  꿈꿔야  겠네요~~~아자아자!!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산부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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